보호주의의 재등장과 신흥국의 대응… '2017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 개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정택 KIEP 원장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보호주의에 한국-신흥국 간 공동대응체계 구축 제안"
이번 행사는 "보호주의의 재등장과 신흥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KIEP와 국내외 지역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최근 전 세계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자국보호주의에 대한 신흥국의 대응전략을 점검하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를 시작하며 현정택 KIEP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2016~2017년 초의 보호주의 조치가 세계 평균적으로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가장 발달된 선진국(most advanced economies)에서는 2012년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국보호주의는 글로벌 경제뿐만 아니라 자국의 기업과 소비자에게 궁극적으로 해를 끼치는 정책임을 상기시키고, 일부 국가의 보호주의적 경향에 대해 신흥국을 중심으로 공동의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선진국과 신흥국이 자유무역의 혜택을 함께 누렸던 것처럼 대내적으로도 자유무역의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교육, 사회보장, 금융 등 포괄적 정책이 선제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궁극적으로 사회통합형 통상모델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글로벌 논의체계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이어 요노프 아가(Yonov Frederick Agah) WTO 사무차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과거와 달리 상호의존성이 심화된 글로벌 가치사슬 속에서 모든 WTO 회원국들이 상호이익을 존중하며 보완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런 발전과정에서 WTO 자유무역체제의 가장 큰 성공사례라고 평가받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전 세계 보호주의적 경향 속에서 한국과 신흥국이 자유무역과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동의를 중심으로 포괄적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내적으로 자유무역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는 포용적 통상정책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별 세션에서는 중국, 인도, 러시아, 미국, 베트남 등 세계 주요국의 싱크탱크 대표들과 함께 전 세계 보호주의 확산 현상과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하며 우리나라와 신흥지역 간 공동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20일 해외학자 초청 세션에서는 중국, 인도, 베트남,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각 대륙별 주요국의 해외전문가들이 보호주의 등장에 대한 지역별 해법과 전망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개진하고 한국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그밖에도 △국제지역학회 △아시아중동부유럽학회 △중국지역학회 △한국동남아학회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한국몽골학회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한국아프리카학회 △한국유라시아학회 △한국인도사회연구학회 △한국중동학회 △한국포르투갈·브라질학회 △한중사회과학학회 △현대중국학회 등 15개 주요 신흥지역 연구학회가 각 지역별로 최근 현안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도 선보였다.
이번 통합학술회의는 2014년 첫 개최 이후 네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로 국내외 지역 전문가들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신흥지역 연구의 지평을 확대하고, 정부의 신흥지역 정책 수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학술회의 프로그램 및 세부사항은 KIEP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KIEP 신흥지역 관련 연구정보는 연구원 공식 홈페이지와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EMERiCs, 중국전문가포럼 CSF 등 지역연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