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재개를 권고한 것에 대해 "공론화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제21회 노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국책사업, 특히 전력정책을 정하는 데 있어서 밀실에서 국민 의사를 수렴하지 않았다"며 "이번 공론화위는 충분한 숙의 과정을 통해 국책사업 결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선 때 (공사중단) 공약을 걸었기 때문에 이행하지 못하게 돼 아쉽기도 하고, 또 기대를 한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론화위에서) 원전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모아진 것이기 때문에 원전을 줄이고 에너지를 전환해가는 사업에 대해선 착실히 진행해 가겠다"며 "원전의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 신재생 에너지로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공론화위의) 그 결정사항도 소중하게 받아서 잘 추진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