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발표에 관한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권고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위원회 논의 결과를 존중한다는 뜻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탈원전 정책 기조는 이어갈 것이란 의지를 강조할 가능성도 높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논의와 관련 “정부는 그간 공론화 과정에 대해 어떠한 간섭과 개입 없이 공정한 중립 원칙을 지켜왔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토론·숙의 과정을 아주 공정하고 책임있게 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찬반 양측 관계자들과 시민참여단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