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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이란 핵합의 '완전한 종결'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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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 불인증을 넘어 '완전한 종결'(total termination)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핵합의 불인증을 선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용당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난다"면서 "완전한 종결일 수 있다.

    그럴 가능성이 실존하며, 어떤 이들은 그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란 지도자들의 어조가 매우 완화됐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핵협정 체결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어떻게 되는지 두고보자"며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그들은 위대한 협상가들이다.

    자신들을 위해서는 경이로운 협상을 해냈지만 미국으로선 끔찍한 협상"이라며 이란 핵합의의 부당성을 재차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미국의 이같은 행보에 이란 핵협상에 미국과 함께 참여한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인증 결정이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우려했다.

    이란의 핵합의 준수 사실이 반복 확인됐는데도 이처럼 합의를 내던지면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협상을 시간 낭비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EU는 미 의회 설득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에 대한 불인증을 선언하면서 이제 60일 안에 합의 파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다음달 초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의회를 상대로 이란 핵합의에 계속 참여해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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