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만원짜리 아이폰 케이스
아이폰보다 더 비싼 아이폰 케이스(사진)가 나왔다.

16일 외신들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럭셔리 브랜드 업체인 그레이(GRAY)는 티타늄 소재로 만든 1345달러(약 152만원)짜리 아이폰 케이스를 출시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우리가 아는 한 이 케이스는 아이폰 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표가 붙은 유일한 아이폰 케이스”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8의 미국 출고가는 699달러(약 80만원), 아이폰8플러스는 799달러(약 92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레이의 아이폰 케이스는 티타늄 소재에 특수 열처리를 해 다양한 색깔을 입혔다. 로고는 레이저로 깔끔하게 그려 넣었다. 500개 한정판으로 생산했으며 고유 번호도 적혀 있다. 두 개의 분리된 프레임으로 만든 이 케이스는 아이폰 양쪽에 끼워 사용한다. 아이폰의 상하좌우를 보호할 수 있으며 떨어뜨렸을 때 스크린이 깨지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