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틸러슨 美국무 "트럼프, 북한과 전쟁 추구안해"…전국 구름·제주에 비
◆ 틸러슨 美국무 "트럼프, 북한과 전쟁 추구안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나에게 (북한과)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자신이 북한과 협상하느라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트윗 내용과 관련해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러한 외교적 노력은 첫 번째 폭탄이 투하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했으나 '첫 번째 폭탄'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 한·미, 고강도 연합훈련 돌입
한미 해군은 16일 동·서해에서 고강도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에는 미국측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항모강습단이 참가했다.

항모강습단은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 군수지원함, 핵 추진 잠수함 등으로 편성됐고 우리 해군은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수상함과 잠수함을 투입했다.

◆ MB국정원 '김재철에 문건 전달' 정황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관계자가 김재철 당시 MBC 사장과 접촉해 정부 비판성향의 제작진과 연예인의 퇴출을 논의한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 조사결과 국정원의 MBC 출입 담당관은 자신이 김 전 사장 등 경영진을 만나 정부 비판성향 제작진과 연예인의 퇴출 방안이 담긴 문건을 건넨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달 문건에는 특정 프로그램 폐지나 특정 인사의 방송 하차, 노조 활동 와해 공작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 12개 상임위서 국감… 김이수·탈원전 공방 전망
국회는 오늘 법제사법위를 비롯한 12개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무부를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감에서는 사법 개혁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문제 등을 놓고 여야간 강한 공방이 예상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대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의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전국에 구름이 많고 제주도엔 비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4.3도, 인천 14.3도, 수원 13.6도, 춘천 11.3도, 강릉 13.2도, 청주 13.9도, 대전 14.5도, 전주 14.7도, 광주 15.5도, 제주 17.5도, 대구 14.1도, 부산 16.6도, 울산 17.7도, 창원 16.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8∼22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