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준 낮은 정치공작…협치정신 어디로 갔나"
정우택 "문재인 정부 무능·신적폐 심판 총력체제 가동"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2일 국정감사 첫날을 맞아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신적폐, 원조적폐 등을 심판하기 위한 총력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을 심판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전쟁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적폐 동조세력으로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적폐청산 연대 등 구(舊)정권 세력에 대한 포위가 국감의 주요 과제라고 한다"며 "북핵 사태가 급박한 상황에서 한마디로 수준 낮은 정치공작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영방송 장악 문건을 비롯해 정부·여당은 정치공작에만 여념이 없는 집단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적폐청산 연대는 여당이 2중대와 3소대 등 군소정당과 같이해 국회 현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첫날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 하겠다고 말한 협치 정신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여야정상설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하는 것은 겉 다르고 속 다른 행동이 아닌지 스스로 물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활동에 대해선 "좌파 시민단체로부터 허무맹랑한 주장과 거짓 왜곡 자료를 받은 시민참여단이 공정한 결과를 낼지 강한 의문이 든다"며 "법적 근거가 없는 공론화위가 원전과 백년지대계의 에너지 정책을 결정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슬기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