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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당진 합덕제,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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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화재청
    사진=문화재청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에 있는 제방 합덕제(충청남도기념물 제70호·사진)가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이름을 올린다.

    지난 11일 충남 당진시는 당진 합덕제가 전날 멕시코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제23차 ICID 세계총회’에서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은 세계 9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가 세계에서 인류의 발전과 식량 증산에 기여한 의미 있는 저수지, 댐, 수로 등 관개시설물의 보호와 유지를 위해 지정한다. 시는 이번 등재를 위해 올해 초부터 한국관개배수위원회와 국내 전문가의자문을 받아 등재신청서를 작성하고 관련 영상과 제안 자료를 제출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합덕제가 국제관개배수위원회의 심사에서 저수지에서 수로로 물을 끌어다 농사를 지은 면적이 950만㎡로 넓었던 점, 저수지 조성 이후 농업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점 또 제방을 직선이 아닌 들쭉날쭉한 곡선 모양으로 만든 점 등이 국제관개배수위원회로부터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에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기 이전에도 합덕제는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조성한 저수지로 구불구불한 형태로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수압을 견딜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고, 축조 방식도 찰흙과 나뭇가지, 나뭇잎을 켜켜이 쌓아 만들어 공학적으로도 우수한 구조로 학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었다.

    한편 전체 규모 24만㎡ 규모의 합덕제는 후백제의 시조인 견훤(867∼936)이 후고구려와의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군마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정확한 조성 시기에 대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조선시대에는 김제 벽골제, 황해 연안 남대지와 함께 3대 저수지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한국의 관개시설물(저수지·댐·수로 등)이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지난해 11월 등재된 축만제(경기 수원), 벽골제(전북 김제)에 이어 합덕제가 세 번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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