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52주 신고가로 치솟았다.

10일 오전 9시13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1000원(0.50%) 뛴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UBS 씨티그룹 제이피모건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창구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에 1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추정한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조519억원이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는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은 재고평가이익 규모가 축소되겠지만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로 우수한 실적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