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보유액 8개월째 증가… 9월 3조1090억 달러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위안화 강세 등 영향으로 8개월째 증가했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이 3조1천90억 달러로 전월보다 170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예상치인 3조1천억 달러보다 약간 많은 수준으로, 작년 10월 3조1천200억 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하며 2014년 6월까지 12개월 연속 늘어난 이후 최장 기간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당국이 자본 해외유출에 대한 통제를 지속하는 데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위안화 강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