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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가 아직도 남았네”...인천에 한번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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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가 아직도 남았네”...인천에 한번 가볼까~
    최장 열흘간의 추석 황금휴가도 반환점을 돌았다. 그러나 아직도 절반이나 남은 휴가, 가족들과 함께 인천으로 방향을 잡아보자. 수도권지역에서 오면 당일로 즐길만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우선 인천시티투어버스 무료 탑승을 경험해보자. 5~7일 인천역이나 송도에서 출발, 송도~개항장~월미도를 순회하는 인천시티투어는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8개 정류장에서 내리고 탈 수 있다.

    시티투어에 탑승하면, 인천의 가볼만한 곳을 미리 조사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인천의 주요 관광지가 대부분 포함돼, 원하는 곳에 내려 자유롭게 둘러보고 30분 간격으로 오는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효율적인 관광이 가능하다. 10일 9일까지 선착순 30명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권이나 기념품도 제공된다.

    경품잔치 응모를 즐기는 관광객들은 인천시 곳곳 관광안내소에 들려볼 만하다. 이달 8일까지 관광안내소 4개소(송도종합, 인천역, 월미도, 소래포구)에서 ‘관광안내소에서 즐기는 윷놀이 한 판’이 열린다.

    관광객 100명이 선착순으로 윷을 던져서 나오는 패에 따라 선물을 증정한다. 한복 입은 관광객이 관광안내소를 방문할 경우 ‘인천관광100선’ 책자도 받을 수 있다.

    인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월미도에선 7일까지 ‘2017 월미공원 한가위 민속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오후 1~4시까지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풍물놀이, 민요, 사물놀이 공연, 나무팽이·머리띠 만들기 체험 등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월미도 전통정원에서는 가을맞이 국화꽃 전시회가 15일까지 열린다. 올 한 해 동안 정성스럽게 가꾼 약 8500점의 국화 조형물과 분재작품이 전시된다. 국화꽃 전시회는 월미공원뿐 아니라 인천중앙공원, 강화군 새우젓 축제장에서도 열린다.

    인천은 개항의 도시다. 신문물이 일찍부터 들어와 형성된 개항장 일대는 이국적인 모습이 아직 남아있다. 개항시대 창고로 사용됐던 건물들이 새롭게 태어난 인천아트플랫폼과 한국근대문학관에 오면 문화힐링을 흠뻑 경험할 수 있다.

    아트플랫폼의 B동 전시장에서는 8일까지 ‘종이로 만든 사람들’, 창고갤러리에서는 8일까지 ‘그림 뺀 그림을 위하여’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진행되는 ‘소설에 울고 웃다-근현대 베스트셀러 특별전’은 1907년 현채역의 ‘월남망국사’ ‘금수회의록’ 등 근대계몽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수일과 심순애 이야기인 ‘장한몽’ ‘순애보’ ‘자유부인’ ‘청춘극장’ ‘별들의 고향’ ‘인간시장’ 등 근현대에 걸쳐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은 실제 작품은 물론 당시 작가가 집필 시 사용했던 각종 물품 8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7~8일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에서는 1900년대 번성했던 인천항의 모습을 재현하는 ‘제1회 인천 개항장문화지구 축제-문전성시 개항장’이 인천중구청 주최로 열린다.

    메인 이벤트로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상영되고 거리에는 경성 시내를 주름잡던 모던걸, 모던보이들이 퍼레이드를 하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인근 상점들도 100년 전 근대로 돌아가 개화기 한복으로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는 가을바람과 함께 축구가 아닌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7일 오후 7시에 '나우 유 씨 미2', 8일 오후 7시에 '로봇, 소리'가 상영된다.

    우리나라 쌀 집산지였던 인천항. 인천 미두취인소(米豆取引所)와 정미업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하는 전시회도 가볼만하다.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9월 26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인천 백미(白米)전’을 개최한다.

    인천은 개항 이후 조선 각지의 쌀과 콩(미두)이 모이는 집합지였다. 인천에 모인 미곡은 백미로 상품화되어 일본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미곡 도정을 위해 한국 최초의 현대식 정미소가 1892년 인천에 세워졌다. 일본인들은 이런 미두 거래의 일정한 품질과 가격 유지를 위해 1896년 인천에 미두취인소도 설립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어느 때 보다도 애환이 가득했던 ‘인천 백미’의 시대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인천 역사의 한 부분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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