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동대문구에 조성 중인 서울바이오허브 가운데 한 건물인 본관동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서울시는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건물 가운데 본관동을 리모델링하는 1단계 공사를 최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 건물은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으로 1981년 7월 지어졌다.

시는 이번 리모델링 과정에서 2013년 개·보수로 바뀐 부분을 원형에 가깝게 되돌렸다.

본관동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3천729㎡ 규모다.

컨설팅룸, 세미나실, 운영기관·협력사 사무실, 기업 입주공간,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연령이나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홍릉을 중심으로 연구소·대학·병원·기업 등이 모여있다는 점에 착안해 서울시가 바이오·의료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단지다.

본관동에는 일반 기업 2곳과 협력 기업 23곳이 입주해 바이오·의료산업 연구를 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신관동과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별관동 리모델링·증축 공사는 다음 달 말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