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HMAT 합격자 발표

현대차는 ‘종이·화약·나침반은 근대 과학혁명을 이끈 혁신적인 발명품이었다. 이런 발명품들이 어떻게 인류사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냈는지에 대해 서술하라’는 문제도 함께 출제했다. 응시자는 제시된 두 문제를 30분간 서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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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시험을 치른 현대모비스는 ‘창의성 서술 평가’를 했다. 올 상반기 채용 때의 인문학 에세이 평가를 창의성 평가로 대체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창의성 평가 주제로 △4차 산업혁명 △공상과학 기술 △소비자 트렌드 등 세 가지 주제와 상황을 제시한 뒤 그 주제를 선택한 근거와 실제 제품을 현대모비스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를 물었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만화 속 영웅들의 초능력을 자동차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도 나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핵심인재가 갖춰야 할 최우선 소양이 창의성이라는 판단으로 창의성 평가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0일 HMAT 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 실무면접은 10월23일~11월3일, 2차 임원면접은 11월20~28일로 예정돼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