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리는 건군 제69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해군 기지에서 하는 것은 처음이다. 과거 국군의 날 행사는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서울공항, 잠실운동장 등에서 개최됐다. 국군의날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의 38선 돌파를 기념하는 10월1일이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쳐 나흘 앞당겨 열렸다. 문 대통령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대한민국 방위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연합사령관이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훈장을 받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고 문무대왕함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는 국군의날 행사로 열리지 않는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