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8일 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과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한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

아마노 총장은 30일까지 국내에 체류하며 강 장관뿐 아니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국내 원자력 분야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이은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아마노 사무총장의 방한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측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원자력 안전 및 원전 해체 등 원자력 분야 우리의 당면 과제에 관한 한-IAEA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현재 IAEA의 제13위 재정 기여국이며 2015∼2017년에 이어 2017∼2019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