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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수술 퇴원 가능한 단일통로복강경 맹장염 수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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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수술 퇴원 가능한 단일통로복강경 맹장염 수술 주목
    최근 TV드라마에서는 주인공으로 출연한 외과의사가 열악한 환경에서 맹장수술을 하는 내용이 이슈가 되었다. 지난달에는 LPGA 대회도중 급성맹장수술을 받은 유명선수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맹장염 수술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병이고 수술이지만 의외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맹장이란 대장이 시작되는 부분에 주머니처럼 생긴 대장의 한 부분으로 소장의 끝부분과 대장을 연결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맹장염은 맹장 끝부분의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하며 정확한 질환명은 충수염이다. 사람에 따라 다른 증상을 보이는데, 복부팽만감과 메스꺼움, 오른쪽 아랫배 통증을 동반한다. 방치하게 되면 천공을 일으키거나 복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있다.급성맹장염의 경우 설사가 동반된 장염, 림프절염, 대장의 게실염, 여성의 골반염 등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이상징후가 느껴지면 반드시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맹장염으로 진단이 되면 응급으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 맹장염 수술은 과거 오른쪽 하복부를 3~5cm 절개하던 개복수술과 2~3개의 구멍을 내어 수술하는 복강경수술이 일반적이다. 개복수술보다 상대적으로 간편해진 복강경수술이 점차 늘어나면서 수술 후 입원일수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맹장염수술(충수절제술) 환자의 입원일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평균 6.4일 이던 입원일수는 2015년 평균 5.4일로 하루 정도가 줄었다.

    최근에 맹장수술로 주목 받고 있는 수술법은 단일통로복강경수술이다. 배꼽에 1.5cm 미만의 구멍 하나만으로 수술하고, 평균 1~2일 정도의 입원이면 충분하며, 수술시간도 10분 전후로 빠르다. 다른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단일통로복강경수술은 맹장수술 뿐만 아니라,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수술과 탈장 수술에도 점차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복강경수술 1만례를 달성했고,천공된 충수염환자의 단일통로 복강경수술 및 복강경수술 등을 주제로 한 SCI 국제학술지에 10편이상의 연구논문을 게재한 담소유병원 이성렬병원장은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은 간단하게 보일 수 있으나 난이도를 요구하는 수술이다. 수술상담 시 단일통로복강경수술에 충분한 경험이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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