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을 향한 강경준의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12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이 날도 어김없이 월요 예능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동상이몽2’의 시청률은 1부 9.7% 2부 10.0%, 최고 10.8%(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부 8.4%, 2부 8.7%)로 지난 주 대비 1.5% 껑충 상승했다. ‘너는 내 운명’은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 스페셜’(수도권 2.4%, 전국 2.8%)과,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수도권 2.3%, 전국 2.4%)와 큰 격차를 드러내며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기업이 광고를 집행할 때 중요 기준으로 삼는 `2049시청률`도 5.6%으로 이 날 방송된 지상파, 케이블, 종편 전 채널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동상이몽2’에서는 장신영을 향한 프러포즈에 나선 강경준, 제주도에서 즐거운 휴가를 만끽한 뒤 일상으로 돌아간 추자현-우효광 부부, 관상가를 찾아간 김정근-이지애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장강커플’ 장신영-강경준은 둘의 추억이 가득한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단순히 여행인 줄로만 알고 있는 장신영과는 달리 ‘프로포즈’를 계획한 강경준은 머리속이 온통 프러포즈 생각으로 가득 차 내내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강경준이 예약한 그림 같은 숙소를 본 MC들은 순조로운 프러포즈를 예감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강경준의 프러포즈는 시작부터 험난했다. 강경준이 야심차게 준비한 야외 바비큐는 불이 안 붙어 애를 먹였고, 연기가 자꾸만 장신영 쪽을 향해 강경준을 애타게 만들었다.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도 문제였다.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 영화를 보다가 겨우 분위기를 잡고 대화를 나누려고 할 때는 거센 바람으로 스크린이 넘어져 강경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보던 중, 강경준이 준비한 프러포즈 영상이 이어졌다. 영상 속에서 강경준은 “5년 전 어느 날 새벽, `오빠 좋아요` 라는 고백에 어찌나 가슴이 떨리는지, 그때의 설렘을 아직도 기억한다. 하지만 우리의 만남은 주변의 축하보다 우려와 걱정이 더 많았다”며 “제일 마음이 아픈 건 너를 울게 하는 사람이 나인 건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너는 너무 소중하고 너를 너무 사랑하더라”고 말했다.이어 강경준은 “할 수 있는 건 자기한테 마음을 표현하는 거밖에 없더라. 연애의 시작은 자기가 했지만 결혼의 시작은 내가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영상을 본 장신영은 눈물을 쏟았고 그 모습에 강경준 또한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며 “고생했네”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강경준은 “다른 누구보다 너를 사랑할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다”며 “이 말 되게 떨린다.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프러포즈했다.강경준은 뒤늦게 직접 디자인한 반지를 꺼내 장신영의 손에 끼워줬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있었다. 강경준의 반지가 장신영의 손에 맞지 않았던 것. 새끼손가락에 끼워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등 ‘플랜맨’ 강경준의 프러포즈는 끝까지 순탄치 않았지만, 모두를 눈물 짓게 할 만큼 감동을 안겼다.두 사람의 프러포즈 에피소드에 이어 ‘추우부부’ 추자현-우효광의 제주도 여행기도 이어졌다. 아침부터 조식 폭풍 먹방을 선보인 우효광은 추자현과 투명 카약을 타러 갔다. 추자현은 우효광과 함께 노를 젓던 중 “우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어 하면 어떡하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우효광은 “너를 쉬게하고 내가 노를 저으면 되지”라는 ‘사랑꾼’다운 멘트로 추자현을 웃음 짓게 했다. 물놀이 후 식당에 간 우효광은 “이모님 빨리빨리 많이 주세요”라고 말한데 이어 갈치조림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이슬이요”라며 소주를 주문해 웃음을 안겼다.술을 마시며 우효광은 추자현을 향해 “힘들면 일 안 해도 된다”며 “앞으로 너 일하지마 내가 일할게. 전에 고생 많이 했잖아. 이젠 가족의 느낌을 느끼게 해줄게”라고 말했다. 이후 “우리 아기 언제 가질거야”라며 “오늘 나 전복 많이 먹었어”라는 19금 폭탄 발언을 던져 추자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달콤했던 제주도 여행을 마친 두 사람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추자현은 사천에서 촬영중인 우효광에게 셀카를 보냈다. 우효광은 “마누라 예쁘다. 보고싶다”며 하트로 화답했다. 두 사람이 달달한 사랑의 메시지를 주고 받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0.8%를 기록하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한편, 김정근과 이지애 부부는 이날 관상을 보러 갔다. 관상가는 김정근의 현재 상황에 들어맞는 풀이를 했다. 김정근이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어야 했나?”라고 묻자 “네”라고 답하며 “회사를 그만 두면 안 될 상”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김정근이 “‘광대’ 때문에 안 해도 될 고생을 지금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관상가는 이지애의 얼굴을 들여다 본 뒤 “눈썹을 보니 심성은 착한데 욱할 때가 있다”고 말해 두 사람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한편, 다음 주 예고에서는 사천에서 드라마를 촬영 중이던 우효광이 촬영을 마치고 떠나기에 앞서 현지 아이들에게 선물이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들과 이별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우효광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발리 체류’ 엄정화 “화산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곧 귀국”ㆍ서해순 인터뷰, JTBC ‘뉴스룸’ 이후 손석희 동정론(?)까지...ㆍ김완선, 배우 이민호 때문에 결혼 안해? “수지로 개명할까 고민”ㆍ리용호 북한 외무상, 앞에선 ‘막말’...뒤에선 ‘지원’ 호소? ㆍ노유정 “살고 싶어 했기에 후회 없다” 이영범과 이혼 심경 고백ⓒ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