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80선에서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은행 업종이 2% 내림세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5포인트(0.05%) 내린 2387.5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388.77로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북한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4포인트(0.04%) 하락한 22,349.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 마감했다.

북한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며 위험자산인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완전 파괴' 발언에 반발해 태평양 해상의 '수소탄 시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미치광이'(mad man)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며 "그는 전례 없는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맞섰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7억원, 기관이 2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11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13억원어치가 순매도 되고 있다.

은행업의 낙폭이 가장 크다. 2.76% 하락 중이다. 철강금속 증권 화학 금융업 서비스업 보험 종이목재 등도 내림세다. 전기전자 의약품 유통업 제조업 섬유의복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 LG화학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SK텔레콤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9포인트(0.32%) 오른 651.0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17억원, 기관이 3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0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코미팜 등이 상승하고 있다. 메디톡스 휴젤 컴투스 신라젠 로엔 등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0원(0.37%) 내린 1132.3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