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엔 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북핵 문제 등 안보 현안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추석 연휴 전에 여야 대표와의 만남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열흘 가까운 추석연휴가 지나면 유엔 총회 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안보 현안 등을 논의할 타이밍을 놓칠 수 있어서다. 문 대통령의 뉴욕 방문 기간에 국회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한 만큼 야당과 협치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다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회동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이 변수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