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감비아 외교장관과 회담… "북핵문제 협조강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우사이누 다르보 감비아 외교장관과 양자협력 확대 방안 및 지역 정세 관련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강 장관은 평화로운 정권 교체에 성공한 감비아가 경제성장과 안정을 이룩해 국가 발전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으며, 유엔 PBC(평화구축위원회) 의장국 활동 등을 통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다마 바로우 감비아 신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열린 대선에서 22년간 독재정권을 유지한 전임 야야 쟈메 대통령을 꺾고 당선된 바 있다.

다르보 장관은 우리 측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양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국민의 힘으로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달성했다는 자부심을 공유하는 한국과 감비아 간 우호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북핵 문제 등 지역 정세 관련 양국간 협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