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北외무상, 벨라루스 외무장관과 회담…유엔 총회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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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이웃한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의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23일 보도문을 통해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마케이 외무장관이 리 외무상과 회담했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북한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회담에서 리 외무상은 양자 협력과 국제기구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면서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 교환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케이 장관은 (한반도 위기와 관련) 모든 갈등 당사국들이 추가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또 벨라루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고려해 북한과 여러 현안에 대한 대화를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는 옛 소련권 국가 가운데 북한과 외교 및 경제·통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북한은 지난해 9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대사관을 개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
벨라루스 외무부는 23일 보도문을 통해 제72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마케이 외무장관이 리 외무상과 회담했다고 전했다.
외무부는 "북한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회담에서 리 외무상은 양자 협력과 국제기구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면서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 교환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마케이 장관은 (한반도 위기와 관련) 모든 갈등 당사국들이 추가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또 벨라루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고려해 북한과 여러 현안에 대한 대화를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는 옛 소련권 국가 가운데 북한과 외교 및 경제·통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북한은 지난해 9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대사관을 개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