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드려요! 돈은 나중에 내세요”…우먼스톡 ‘외상’ 서비스 화제
외상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온라인 쇼핑이지만 오프라인적 경험을 주어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짝퉁 제품과 배송 문제는 이커머스 업계의 오래된 골칫거리다. 그러나 우먼스톡 외상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품을 미리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정품 여부나 배송 퀄리티를 고객이 직접 확인 후 결제 가능하다.
결제의 접근성은 낮추고 충성고객을 위한 리워드는 높였다. 가령 당장 현금이 없는 고객들도 기간 한정 할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외상 했던 금액을 완납하면 외상 한도가 1.5배 높아지기 때문에 신용카드가 없는 고객들은 체크카드를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 후 고객들은 “이게 가능한 서비스냐”온라인에서 외상 해주는 쇼핑몰은 처음 본다” 등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이미 외상을 이용한 고객들의 이용 후기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외상 구매자 Jh_****는 “생각보다 쉽게 돼서 놀랐다” chw***는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상품들을 한도 맞춰서 구매했다. 한도가 빨리 충전됐으면 좋겠다” amu*****는 “이번 달의 나와 다음 달의 내가 힘을 합치면 사지 못할 물건은 없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유승재 우먼스톡 대표는 “우먼스톡과 자사 SNS 채널로만 외상 서비스 론칭 소식을 전했는데, 이미 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하는 유저가 거래 매출 비중의 15% 정도다. 등록된 카드의 약 70%가 체크카드인 점을 보아 대학생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승재 대표는 “앞으로 외상 매출 회수율과 우먼스톡 페이를 통한 재구매율을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고객지향적 인사이트를 갖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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