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종목 쏠림 현상, 연중 지속 전망"-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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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올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 내년 실적 개선이 확실한 종목군에 대한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7월 이후 나타난 조정폭의 70% 이상을 만회했다"면서도 "국내 시장 수급 환경이 여전히 미진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개되더라도 연초와 같은 상승 탄력을 얻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9월 유가증권시장의 거래 위축 현상은 진정됐지만 개인투자자 중심의 거래대금 개선이란 점에서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급격히 개선됐지만 지난 3주간 외국인 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 규모는 1조2000억원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흥국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란 점 등을 고려하면 증시 상승 탄력이 연초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로 다른 지역 증시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투자매력도가 높은 것과는 별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반등 구간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정보기술(IT), 건강관리, 에너지·소재 업종의 공통점은 하반기 이익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거나 경기 성장 혹은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이라며 "싼 주식 보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7월 이후 나타난 조정폭의 70% 이상을 만회했다"면서도 "국내 시장 수급 환경이 여전히 미진하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개되더라도 연초와 같은 상승 탄력을 얻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9월 유가증권시장의 거래 위축 현상은 진정됐지만 개인투자자 중심의 거래대금 개선이란 점에서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급격히 개선됐지만 지난 3주간 외국인 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 규모는 1조2000억원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흥국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란 점 등을 고려하면 증시 상승 탄력이 연초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로 다른 지역 증시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투자매력도가 높은 것과는 별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반등 구간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정보기술(IT), 건강관리, 에너지·소재 업종의 공통점은 하반기 이익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거나 경기 성장 혹은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이라며 "싼 주식 보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