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통섭의 한국사
한국사의 의미 있는 사건을 52개 장면으로 나눠 각 시대에서 벌어진 사건의 의미와 이후의 변화 과정을 정규 교육 과정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봤을 명작과 함께 살펴본다. 가령 통일신라 말기와 후삼국 통일까지 혼란한 시대 상황을 마르케스의 소설 《백년의 고독》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파악한다. 저자는 “익숙한 명작으로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 폭을 넓히거나, 단편적으로 알던 명작도 결이 비슷한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되짚는 과정을 거쳐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북오션, 356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