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에 이어 ‘마리아’가 상륙한 카리브해 섬나라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허리케인 마리아는 이날 오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야부코아 해안에 상륙해 시속 12마일(19㎞)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이날 오후 5시 기준 허리케인 마리아는 풍속 시속 110마일(175㎞)의 2등급 허리케인이다.앞서 마리아는 풍속 시속 155마일(249㎞) 이상인 5등급에서 최고 시속 145마일(233㎞)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으로 낮아졌다가 세력이 더 약해졌다.그러나 허리케인 어마보다 더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위협적이다.이에 따라 푸에르토리코 350만 명 전체 주민에 대한 대피령이 발령, 현재 500여 곳의 대피소에 수만 명이 대피한 상태다.허리케인 어마 상륙당시 10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던 푸에르토리코 섬은 마리아로 인해 전역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지금까지 강수량 최소 50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 홍수 피해가 속출했다.이외에도 섬 곳곳에서 나무가 뽑혀나가고 지붕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메르카데르 대변인은 "이대로라면 완전한 황폐화"라며 "역사적 규모의 재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마리아가 강타한 카리브 해 동부 도미니카섬에서는 7명이 숨지고, 주택과 건물이 대거 유실됐다.프랑스령 과달루페 섬에도 마리아가 강타하면서 주민 2명이 숨졌다.허리케인 마리아는 푸에르토리코를 거쳐 도미니카공화국을 스친 뒤 진로를 북쪽으로 바꿔 이번 주말께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지시간 20일 밤과 21일에 도미니카공화국 북동부 해안을 지날 전망이다.허리케인 마리아 피해 (사진=연합뉴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김부선 “안철수 지지 대가로 출연금지” 文정부 블랙리스트 의혹ㆍ한서희, 가진 게 없다더니....알고 보니 ‘금수저’ 집안? ㆍ“김광석 딸, 사망한 채 실려 왔다” 안민석 의원, 제보내용 공개 ㆍ아무로 나미에, 돌연 은퇴 선언 `충격`ㆍ송중기♥송혜교, 美 샌프란시스코서 웨딩촬영…사진작가는 홍장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