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262만원 > 코스피지수가 한 달여 만에 2400선을 회복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된 모니터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2.14포인트(1.35%) 오른 2418.21에 장을 마쳤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 삼성전자 262만원 > 코스피지수가 한 달여 만에 2400선을 회복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된 모니터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2.14포인트(1.35%) 오른 2418.21에 장을 마쳤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정보기술(IT)주 등을 중심으로 한 상장회사의 실적 개선 기대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2일(2427.63) 후 한 달 반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18일 32.14포인트(1.35%) 오른 2418.21에 장을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7월 세운 사상 최고 기록(종가 기준 2451.53)에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잇단 북한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 등의 여파로 지난달 하순부터 조정받기 시작해 이달 6일엔 2310선까지 밀렸다.

증권업계에서는 탄탄한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믿음이 되살아나면서 ‘북한 리스크(위험)’를 떨쳐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IT주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이 25%에 달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262만4000원과 7만9700원으로 장을 마쳐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모처럼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것도 호재가 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