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는 전기차나 수소연료전기차 보유 고객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받도록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상으로 업데이트해준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날부터 전기차·수소차를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감면하는 내용의 유료도로법 시행령 제8조 개정안이 시행되는 데 따른 조치다.

현대·기아차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전기차·수소차 보유 고객들이 기존 하이패스 순정 단말기를 업데이트만 해도 통행료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하이패스 업데이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직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고객이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받으려면 전용 단말기를 구매해 설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객센터(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