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새로운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로 경제·외교적 고립이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 독립기념일 행사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 중인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 실험을 아직 평가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텔레비사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평양이 국제사회와 협력할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국가들이 갈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그것(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이 북한의 외교·경제적 고립을 심화시킬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15일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탄도 미사일은 약 3천700여㎞를 비행한 뒤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 동쪽 2천㎞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