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량이 85만 대로 집계됐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최다 예약판매량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한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에서 총 85만 대의 주문을 접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량(38만대)의 2.2배 수준이다. 올해 4월 출시한 갤럭시S8 시리즈의 예약판매량 100만 대보다는 다소 적다.

갤럭시노트8은 메모리 용량별로 64기가바이트(GB), 256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예약 물량 가운데 64GB 모델 비중이 65%, 256GB 모델은 35%였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날 갤럭시노트8 개통 행사를 열고 판매 경쟁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에 소방관 등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소방관은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물하고 싶은 영웅’에 선정돼 행사에 초청했다”고 말했다.

KT는 광화문 사옥에 예약구매자 88명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열었다. KT의 갤럭시노트8 1호 개통은 12일 오후부터 3박4일간 줄을 선 임별 씨(28)가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 개통 행사를 열지 않은 대신 예약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이벤트를 마련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