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의 증가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하는 단호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도발의 사전징후 포착부터 도발과 동시에 이뤄진 무력시위 대응까지 과정을 국민께 꼼꼼히 보고해 우리의 안보 역량을 보여드리고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게 하라”며 “최근 북한이 주장한 전자기펄스(EMP) 공격과 생화학 위협 등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하고 대비태세 갖추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이 지난 14일 오전 문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문 대통령은 북한 도발 시 즉각 무력대응을 하도록 사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군은 현무-2 탄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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