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진지희는 "썸 한 번 안 타봤다면 그건 거짓말"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그는 "친구들을 보니 연애를 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 많이 싸우기도 하고 그러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여고를 다니고 있는데 인근 고등학교의 남학생 친구들이 제가 몇 학년 몇 반인지는 알더라. 그래도 대시하는 친구들은 없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연기와 공부를 하게된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키가 180cm가 넘었으면 좋겠다. 제가 어깨에 딱 기댈 수 있고 아담해 보였으면 한다. 또 마음이 따뜻한, 해바라기 같은 순정남이면 좋겠다. 쌍커풀이 없는 눈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진지희는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입시"라며 "학업과 연기,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다보니 아직 그쪽에 여유를 둘 시간은 없다. 대학을 가고 나서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지희가 출연하는 영화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한채영)와 아이돌 그룹의 리더 갓지훈(임슬옹)과 열애설이 터지자 열혈 팬 소은(진지희)이 혜미의 전담 악플러가 되고 이웃사촌을 가장한 채 살아가면서 한 집인 듯 한 집 아닌 이웃살이의 비밀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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