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에너지주 강세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32포인트(0.18%) 상승한 22,158.18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포인트(0.08%) 오른 2,498.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1포인트(0.09%) 상승한 6,460.19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S&P 500지수는 장중 2,498.37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주요 지수는 이날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강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1% 넘게 뛴 덕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2% 뛰어 가장 크게 올랐다. 소비와 금융이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는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는 예상보다 지연된 아이폰X의 출시 일정 등의 영향으로 0.75% 내렸다.

이날 발표된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반등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쳤다.

미 상무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상승이었다.

유가는 세계 원유 생산량 감소 여파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7달러(2.2%) 오른 4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