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채용 비리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수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사표를 14일자로 수리했다. 김 부원장은 지난 11일 최흥식 금감원장 취임 후 다른 임원들과 함께 일괄 사표를 냈다. 이 중 김 부원장의 사표가 먼저 수리된 것은 이날 징역 1년을 선고받아서다. 서울남부지법은 2014년 변호사 채용 때 임영호 전 국회의원 아들에게 특혜를 준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된 김 부원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상구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