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업인들이 땀과 정성으로 기른 공동브랜드
썬플러스(Sunplus)는 2003년 한국과수농협연합회에서 만든 과실전국공동브랜드다. 당시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한·칠레 FTA 등으로 국내 과실산업 브랜드 육성 필요성이 커진 데다 소비자 소득이 늘어나 좋은 품질의 과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브랜드 개발 1년 후인 2004년 9월 상표등록을 마쳤고 11월부터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첫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 및 마트로 판매망을 확장했다.

썬플러스는 단순한 브랜드를 넘어 친환경 고품질 명품과일을 대표하는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생산단계부터 과학적인 재배를 추구한다. 엽록소를 측정해 흙의 질소 성분을 조절해서 당도를 높여 맛을 좋게 한다. 또 나무에 햇빛이 골고루 비치도록 모양을 잡아줘서 고르고 선명한 과일이 열리도록 조절한다.

화학비료 제초제 사용을 금하고 있다. 과수원 토양을 친환경 농토로 바꾸는 한편으로 자연풀을 살려 과수원에 지렁이와 미생물이 함께 살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새 가지(신초)를 만들어 우량한 과실이 맺히도록 한다.

아울러 영농일지를 기록해 생산이력을 파악하기 쉽도록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잘 익은 과실부터 수확해 저온저장고에서 관리하고 유통은 썬플러스 등급 규격에 합격한 과실만 썬플러스 브랜드로 선별 포장해 출하한다.

과수농협연합회는 뛰어난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현장중심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