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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너 前하원의장 "트럼프, 한미 FTA 폐기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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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발표 "시진핑과 약속대로 중국과의 관계도 갱신·강화해야"

    존 베이너 미국 전 하원의장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1년 한미 FTA의 통과 당시 하원의장이었던 그는 성명에서 "북한 불량정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한 강력한 입장을 지지하고 갈채를 보낸다"며 "그러나 미국은 전략적 노력의 성공을 위해서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중국 등과 구축해놓은 경제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너 前하원의장 "트럼프, 한미 FTA 폐기해선 안돼"
    그는 "우리 자신이 고립된다면 북한 정권을 고립시킬 수 없다"며 "한미 FTA의 폐기는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전략적 목표를 손상하며, 한미 양국 간 상품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흐름에 의존해온 우리 노동자와 사용자의 지위를 약화할 것"이라며 반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폐기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도발이 터지자 논의를 중단했다.

    이어 베이너 전 의장은 "지난 4월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한 경제협력에 관한 공동약속에 반영된 것처럼 중국과의 관계도 갱신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을 아주 신임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실력 있는 팀의 말을 계속 경청하고, 정치적 압력이나 고립주의의 충동에 맞서 이들의 제안을 따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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