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전술핵 재배치 관련 예산 국회서 증액할 것"
자유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12일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 "한국당 대표단의 미국 방문 결과를 토대로 전술핵 재배치 관련 예산을 국회에서 증액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68% 넘는 국민이 전술핵 재배치에 찬성하고 있고, 심지어 독자 핵 개발에 찬성하는 국민이 60%"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죽느냐 사느냐의 안보 분야 여론조사에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회의 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예산안에 전술핵 재배치와 비슷한 항목이 있으며, 여기에 '전술핵 재배치 관련 경비'를 명시하고 증액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술핵이 재배치 될 경우 미군 영내에 할 것인지, 영외에 할 것인지에 따른 예산, 관련한 연구 용역 등에 따른 예산 등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한국당 대표단의 방미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이슬기 기자 kbeomh@yna.co.kr, wi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