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핵포기하도록 북한 더 압박해야"… 사무총장 내달 한일 방문
유럽과 북미지역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6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나토 대사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의를 한 뒤 "지금은 모든 국가가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를 더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행해야 할 때"라면서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하는 길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을 주축으로 한 나토 29개 회원국은 또 한국과 일본에 대한 전폭적인 연대를 표했다.

나토는 그러나 가능한 군사력 사용과 같은 다른 보복적 조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나토의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북한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AFP통신은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이날 다음달 동맹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토의 수장으로는 지난 2013년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사무총장이 나토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을 찾은 바 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