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바퀴가 삼각형인 자전거를 그려줘”라고 입력하자 화면에 삼각형 모양의 바퀴가 달린 자전거가 등장했다. “뉴턴의 프리즘 실험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줘”라는 요청에는 창에서 비친 빛이 프리즘을 통과해 무지개 형태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그린 이미지 위에 세세한 텍스트 설명이 적힌 인포그래픽(사진)이 뚝딱 완성됐다.오픈AI가 25일 새로운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 4-o 이미지 제너레이션’(챗GPT 이미지)을 공개했다. AI가 상상력을 동원해 현실 세계에는 없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이미지 생성 AI의 약점으로 꼽힌 세심한 묘사 능력과 이미지 위에 텍스트를 쓰는 능력도 끌어올렸다. 이미지 생성 AI가 상상력과 정확성을 무기로 장착하며 콘텐츠·마케팅·교육 등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 이미지 속 텍스트도 온전”그동안 이미지 생성 AI는 ‘디테일’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체 그림을 생성하는 능력은 탁월해도 정교한 비율 처리나 복잡한 구조를 그릴 때면 어딘가 어색한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대표적인 게 손이다. 사람 손가락을 6개로 그리거나 손톱 모양을 이상하게 만드는 등의 오류가 잦았다.실제 존재하지 않는 형태의 물건을 생성하거나 이미지 속에 텍스트를 쓰는 것에서도 약점을 드러내곤 했다. ‘바퀴가 삼각형인 자전거’를 찾는 명령에 프레임만 삼각형인 자전거를 그려내는 식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AI는 챗GPT 이미지를 기존 챗GPT에 완전히 통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챗GPT의 텍스트 이해 및 추론 능력이 크게 높아진 만큼 여기에 새
KAIST가 지난해 미국 내 특허를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AIST는 지난해 176건의 미국 특허를 등록해 2024년 세계 대학 특허 기준 10위에 올랐다고 25일 발표했다. 미국 특허청(USPTO) 등록 특허 기준이다.KAIST는 직무 발명 성과를 디지털, 모빌리티, 바이오, 화학 등으로 분류해 등급화하고 고부가가치 특허를 선별해 미국에 등록하고 있다. 미국 등록 특허 세계 1위는 631건의 특허를 등록한 사우디아라비아 킹파이잘대였다. 미국 캘리포니아대(UCLA·UC버클리 등)가 540건으로 2위, 미 매사추세츠공대(MIT)가 295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저장대가 266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는 134건으로 18위에 올랐다.이해성 기자
제일약품은 이사회를 열어 한상철 사장(49·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5일 발표했다.한 신임 대표는 전문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한 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부터 제일약품에서 근무하고 있다. 2017년부터 제일약품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겸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