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혜훈 거취에 "조만간 본인의 결정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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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장악 의도 없으면 방송법 개정안 조기통과 약속해야"
"민주당, 야당 시절 한일 군사정보협정 비난…용서 구해야"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이혜훈 대표가 당을 위한 충정을 이해해달라며 말미를 주면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조만간 본인의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최근 당에 관한 보도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일본·러시아 정상들과 통화하며 유엔 안보리에서 원유공급 중단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결연한 제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강한 압박으로 대화에 나오게 해야 했는데 늦은 감이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일각에서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정부 정책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고 6차 핵실험에도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며 "조속히 외교·안보 라인을 정비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정부·여당이 방송장악 의도가 없다고 하는데 이를 증명하는 방법이 하나 있다.
본인들이 야당 시절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 조기 통과를 약속하는 것이다"라며 "그것만이 한국당이 보이콧을 풀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방송법 개정안 조기 통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한쪽에서 파기하지 않으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연장된다"며 "위기 속에서 협정이 연장되는 게 당연하지만 지난해 11월 협정 체결 당시 민주당의 태도는 지금 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당시 추 대표는 국민을 배신한 굴욕적 협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국적이라고 비난했고, 협의중단 촉구 결의안도 냈는데 민주당 의원 전원이 서명했다"며 "지금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 없다.
그때 왜 반대했는지, 반대가 잘못됐다면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고상민 기자 jesus7864@yna.co.kr
"민주당, 야당 시절 한일 군사정보협정 비난…용서 구해야"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이혜훈 대표가 당을 위한 충정을 이해해달라며 말미를 주면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조만간 본인의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최근 당에 관한 보도 때문에 걱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일본·러시아 정상들과 통화하며 유엔 안보리에서 원유공급 중단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결연한 제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강한 압박으로 대화에 나오게 해야 했는데 늦은 감이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일각에서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정부 정책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고 6차 핵실험에도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며 "조속히 외교·안보 라인을 정비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정부·여당이 방송장악 의도가 없다고 하는데 이를 증명하는 방법이 하나 있다.
본인들이 야당 시절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 조기 통과를 약속하는 것이다"라며 "그것만이 한국당이 보이콧을 풀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방송법 개정안 조기 통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한쪽에서 파기하지 않으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연장된다"며 "위기 속에서 협정이 연장되는 게 당연하지만 지난해 11월 협정 체결 당시 민주당의 태도는 지금 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당시 추 대표는 국민을 배신한 굴욕적 협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매국적이라고 비난했고, 협의중단 촉구 결의안도 냈는데 민주당 의원 전원이 서명했다"며 "지금은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 없다.
그때 왜 반대했는지, 반대가 잘못됐다면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고상민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