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부 외교안보팀 너무나 허약… 보강·교체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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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정상과 아직 신뢰관계 구축 안돼…대통령이 노력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일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팀이 허약하다고 지적하면서, 외교안보팀을 보강하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현재 외교 안보팀이 너무나 허약하다고 평가한다.
북핵 관련 경험을 가진 사람이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내부적으로 외교안보 팀을 제대로 보강하거나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한미 정상 통화가 미일 정상 통화보다 늦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평가하기에, 현재 주요국 정상들과 아직은 신뢰관계 구축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 좀 더 노력해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주석, 아베 일본 총리 등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상들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수십억 군사장비 구매 승인을 했다는 백악관 보도자료에 대해 한미가 다른 설명을 내놓는 상황과 관련해서도 역시 외교안보팀 보강을 거듭 주문했다.
그는 "양 정상간 신뢰관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고 외교적으로 우리 팀이 아직 허약한 상황"이라면서 "실무적·전문적으로 제대로 뒷받침 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이를) 빨리 제대로 바로 잡아서 이런 혼선이 더 이상 생겨서는 안된다"라고 거듭 말했다.
또한 "한미 정상 회담 이후 양국 정부의 발표가 엇박자가 나고, 이런 것이 신뢰관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원인"이라면서 "당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외교 채널을 가동해 불명확한 점을 명확하게 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초강경 제재안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선 "지금 우리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철회를 요구했고, 거기에 자진사퇴도 포함된다"라며 "우리가 세계적인 인력 풀을 가진 분야인데, 그런 사람들을 다 제치고 어떻게 이런 인선을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의 정기국회 보이콧과 관련해서는 "절대로 찬성할 수 없다"면서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국가위기인데 국회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할 제1야당이 원외에 있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싸고 서울·부산시장이나 재·보궐 선거 출마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긋고 "지방 선거 진용이 갖춰 졌을 때, 어떤 역할을 하는 게 도움이 될지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ses@yna.co.kr
안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현재 외교 안보팀이 너무나 허약하다고 평가한다.
북핵 관련 경험을 가진 사람이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내부적으로 외교안보 팀을 제대로 보강하거나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한미 정상 통화가 미일 정상 통화보다 늦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평가하기에, 현재 주요국 정상들과 아직은 신뢰관계 구축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 좀 더 노력해서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주석, 아베 일본 총리 등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상들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수십억 군사장비 구매 승인을 했다는 백악관 보도자료에 대해 한미가 다른 설명을 내놓는 상황과 관련해서도 역시 외교안보팀 보강을 거듭 주문했다.
그는 "양 정상간 신뢰관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고 외교적으로 우리 팀이 아직 허약한 상황"이라면서 "실무적·전문적으로 제대로 뒷받침 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이를) 빨리 제대로 바로 잡아서 이런 혼선이 더 이상 생겨서는 안된다"라고 거듭 말했다.
또한 "한미 정상 회담 이후 양국 정부의 발표가 엇박자가 나고, 이런 것이 신뢰관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원인"이라면서 "당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외교 채널을 가동해 불명확한 점을 명확하게 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초강경 제재안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선 "지금 우리가 택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철회를 요구했고, 거기에 자진사퇴도 포함된다"라며 "우리가 세계적인 인력 풀을 가진 분야인데, 그런 사람들을 다 제치고 어떻게 이런 인선을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의 정기국회 보이콧과 관련해서는 "절대로 찬성할 수 없다"면서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국가위기인데 국회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할 제1야당이 원외에 있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싸고 서울·부산시장이나 재·보궐 선거 출마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긋고 "지방 선거 진용이 갖춰 졌을 때, 어떤 역할을 하는 게 도움이 될지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s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