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핵' 여파 이어지면서 나흘째 하락…외국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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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13%) 내린 2326.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높이면서 하락 전환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괌 타격 가능성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북한 문제가 6차 핵실험으로 재 부각되면서 과거보다 주기가 짧은 간격으로 계속해서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시화되고 강도도 강화되는 등 지속적인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210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도 장중 매도세로 돌아서 65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4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40억원 순매수를, 비차익거래가 353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28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은 4%대 약세를 보였다. 증권과 금융업은 2%대 빠졌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 건설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포스코 한국전력 LG화학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은 상승했다.
효성이 지주회사 추진설이 제기되면서 4.55% 올랐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ITX(2.93%)와 갤럭시아컴즈(5.79%)도 뛰었다. 전날 효성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33%) 내린 648.7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4억원과 2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901억원 순매수했다.
포메탈이 탱크와 자주포 등 방산 부품부터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에 6.4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7%) 내린 11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3포인트(0.13%) 내린 2326.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높이면서 하락 전환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괌 타격 가능성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북한 문제가 6차 핵실험으로 재 부각되면서 과거보다 주기가 짧은 간격으로 계속해서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시화되고 강도도 강화되는 등 지속적인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210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도 장중 매도세로 돌아서 65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4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40억원 순매수를, 비차익거래가 353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28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은 4%대 약세를 보였다. 증권과 금융업은 2%대 빠졌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 건설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포스코 한국전력 LG화학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은 상승했다.
효성이 지주회사 추진설이 제기되면서 4.55% 올랐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ITX(2.93%)와 갤럭시아컴즈(5.79%)도 뛰었다. 전날 효성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33%) 내린 648.7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4억원과 2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901억원 순매수했다.
포메탈이 탱크와 자주포 등 방산 부품부터 신재생에너지 관련 부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에 6.4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7%) 내린 11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