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북한 핵실험 이후 긴급 수돗물 수질검사를 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수소탄 실험은 고온·고압을 얻기 위해 원자폭탄을 기폭제로 이용하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한 지난 3일부터 이틀간 한강 원수와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인공방사성물질 5종(스트론튬-85, 요오드-131, 세슘-134, 세슘-137, 아메리슘-241)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일주일간 한강 원수와 정수, 수돗물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는지 지속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질검사로 서울시 수돗물이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안심하고 드셔도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cho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