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사고 당시 내부 사진 (사진 = 연합뉴스)3일 경북 김천시 부근에서 발생한 SRT 열차 운행사고는 이 열차가 동물과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코레일은 전날 경부고속철도 김천구미역과 영동역 사이에서 부산역을 출발해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제362열차 운행중단 사고는 동물이 열차에 부딪히면서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 밝혔다.SRT 사고 열차의 바퀴에는 동물의 핏자국과 털이 많이 남아있지만, 정확히 어떤 동물인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코레일에 따르면 중앙선 등 산악지역을 달리는 일부 철도 노선에서 멧돼지, 고라니, 사슴, 노루 등 동물이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코레일 관계자는 "시속 300㎞로 달리는 열차와 부딪히면서 동물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슴인지 노루인지, 멧돼지인지 등 동물의 종류는 계속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SRT 사고는 부딪힌 동물이 열차 바퀴 주변 `스커드`라는 부품 사이에 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 여파로 경부고속철도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최장 3시간가량 지연됐다.코레일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전동열차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택시 14대와 비상 버스 11대를 투입해 연계수송 조치를 했고, 지연 열차 승객들에게 열차 지연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일부 승객은 SRT 사고와 관련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위터 아이디 `dar*****`는 "srt 2시간 가까이 지연. 내리는 역 방송도 없어서 열차 서고 바깥보고 역 확인하고 내렸다. 이건 대체 뭔지? 그래놓고 나눠주는 팜플렛은 현금 50퍼센트 보상, 열차할인권 100퍼센트 보상? 일주일의 시작을 개떡같이 망쳐놓고 장난치나?"라는 글을 올려 지연 보상금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또 `Reg*************`는 "수서행 SRT 타고 있었는데 앞 차가 고장났다며 무조건 기다리다가 결국 2시간 10분 후 도착(새마을호 탄 셈...) 나의 월요일은 어떻게 보상할 것이오?"라는 SRT 사고 이후 미흡한 안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트렌드와치팀 이휘경기자 trendwatch@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서태지 아내 이은성, 부내나는 근황 셀카…출산 후 물오른 미모ㆍ“김생민 덕에 돈 번 연예인 많아”...10억 모은 비결은? ㆍ하리수, `의문의 男` 커플사진 해명 “20년지기 일본인 친구”ㆍ신주아, 재벌2세 남편과 결혼 후 악플 세례...“태국으로 팔려갔다”ㆍ이수만 조카 써니 "삼촌이 큰 회사 하신다"는 말에 이경규 `깜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