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휴(休)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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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문장에 쉼표가 필요하듯 휴식으로 업무 효율성 높이자"
리프레시 휴가 적극 권장
리프레시 휴가 적극 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사진)이 ‘휴(休)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기업 가치를 높이려면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허 회장은 3일 GS칼텍스 사보를 통해 “업무 중 나태해지는 것은 안 되겠지만 개인적인 휴식시간을 올바르게 보내는 것은 중요하다”며 “긴 문장에 쉼표가 필요하듯 우리 몸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당한 휴식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도 했다. 그는 “오래된 석탑들을 보면 돌 사이사이에 틈이 있는데 탑을 너무 촘촘하게 만들면 오랜 시간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삶에서도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오히려 중심을 잃는 경우가 있다”며 “한 번쯤은 스스로를 비우고 공백을 만들어보는 여유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임직원에게 적극적인 휴가 사용을 권장했다. 그는 “회사가 권장하는 리프레시 휴가는 꼭 여름일 필요는 없다”며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각자 업무 특성에 맞게 적절한 리프레시 휴가를 계획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해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S칼텍스는 근무일 기준 5일 이상 10일 이하 동안 연속 휴가를 사용해 최대 2주까지 쓸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허 회장은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등 안전관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미국 최대 정유·화학시설 단지가 있는 텍사스주 멕시코만 지역은 허리케인 ‘하비’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된 데 이어 일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는 “각 사업장에서는 가을 초입에 크고 작은 태풍이 지나갈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끝으로 “기업의 가치는 결국 사람에게서 나오며 지금의 어려움을 우리 힘으로 이겨냈을 때 더 큰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더욱 튼튼해지는 계기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허 회장은 3일 GS칼텍스 사보를 통해 “업무 중 나태해지는 것은 안 되겠지만 개인적인 휴식시간을 올바르게 보내는 것은 중요하다”며 “긴 문장에 쉼표가 필요하듯 우리 몸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적당한 휴식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도 했다. 그는 “오래된 석탑들을 보면 돌 사이사이에 틈이 있는데 탑을 너무 촘촘하게 만들면 오랜 시간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삶에서도 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오히려 중심을 잃는 경우가 있다”며 “한 번쯤은 스스로를 비우고 공백을 만들어보는 여유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임직원에게 적극적인 휴가 사용을 권장했다. 그는 “회사가 권장하는 리프레시 휴가는 꼭 여름일 필요는 없다”며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각자 업무 특성에 맞게 적절한 리프레시 휴가를 계획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해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S칼텍스는 근무일 기준 5일 이상 10일 이하 동안 연속 휴가를 사용해 최대 2주까지 쓸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허 회장은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등 안전관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미국 최대 정유·화학시설 단지가 있는 텍사스주 멕시코만 지역은 허리케인 ‘하비’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된 데 이어 일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는 “각 사업장에서는 가을 초입에 크고 작은 태풍이 지나갈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끝으로 “기업의 가치는 결국 사람에게서 나오며 지금의 어려움을 우리 힘으로 이겨냈을 때 더 큰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더욱 튼튼해지는 계기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