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트렌드] 친환경 자동차, 전자파 안심하고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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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비스-부품 이야기

우선 전자파가 도마에 오른다. 전자파는 전기와 자기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전자기 에너지다. 통상 30㎒ 기준에서 저주파 대역으로 내려갈수록 자기장의 힘이, 고주파 대역에서는 전기장의 힘이 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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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트렌드] 친환경 자동차, 전자파 안심하고 타세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708/AA.14613410.1.jpg)
현대모비스는 각종 전장부품이 일으키는 전자파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국내에 10여 개의 전파무향실 등을 운영 중이다. 이 중 한 곳인 ‘EV(전기차) 챔버’는 친환경차 전력변환기, 배터리, 모터 등 친환경 부품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전자파 영향을 측정하는 시설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두 곳만 구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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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의 배터리는 압축, 관통, 낙하, 진동, 과충전, 단락, 고열, 열충격 등의 안전 테스트를 진행한다. 자동차 주행 상황을 가정해 관성과 전복 테스트도 한다. 방수 처리와 절연 설계를 통해 누전 등의 상황에서 고전압 전류를 차단하고 배터리 내부에서 방전시킨다. 침수 등의 상황에서도 차체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수소는 무독성 가스로 가볍고 확산이 빨라 방출 즉시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개방된 공간에서는 천연가스보다 폭발 가능성이 낮다. 최근의 수소차는 수소탱크에 700기압으로 140L의 수소를 고압 충전한다. 수소탱크는 파열, 극한 반복 가압, 화염, 총격, 낙하 등 10여 가지 이상의 안전성 인증 항목을 만족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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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탱크에 탑재된 센서는 주변 온도나 충격을 감지해 수소 방출을 차단하거나 완전 방출한다. 차량 화재로 일정 온도가 넘어가면 수소를 완전히 방출한다. 이때 고압으로 수소가 방출되면 폭발하기보다 오히려 불을 끄는 효과가 있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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