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北 "김정은 화성-12형 발사 지도"…원세훈 오늘 파기환송심
◆ 조선중앙 "김정은, 화성-12형 발사훈련 지도 보고"

북한 김정은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의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날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에 낙하한 북한 탄도미사일은 IRBM(중장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화성-12형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일본 홋가이도의 오시마 반도와 에리모갑 상공을 가로질러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에 설정된 목표수역을 명중타격했다고 밝혔다.

◆ "美, 안보리 긴급회의서 北규탄 성명 제안"

미국이 29일(현지시간) 오후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 채택을 제안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안보리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4시30분께부터 비공개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성명 초안에는 북한의 즉각적인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텍사스 수해지역 방문…"수십억달러 지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 주의 수해지역을 찾았다. 취임 이후 처음 닥친 초대형 자연재해에 맞서 위기 대응 리더십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해대책본부를 방문했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샌디 때에 필적할 만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재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 文정부, 정부 교육·문체·농식품·해수부 업무보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로부터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KBS와 MBC 양대 노조가 다음달 총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문체부 업무보고에서는 방송사 제작거부 사태 속에서 공영방송 정상화 방안 등이 주요 토론 주제가 될 전망이다.

◆ '국정원 댓글' 원세훈, 오늘 파기환송심 선고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파기환송심 선고가 오늘 내려진다. 원 전 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김대웅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선고 공판을 연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 직원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 출근길 기온 '뚝'…전국 흐리다 낮부터 맑아져

수요일인 30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출근길 아침 기온은 서울 16.3도 등 쌀쌀하다가 낮 최고기온은 22∼28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