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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 면세점 사업 철수 대신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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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면세점 영업손실 이어지자
    보통주 50% 감자 결정
    하나투어가 비상장 자회사인 SM면세점의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SM면세점 보통주에 대해 50% 비율로 감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면세점 사업 부진으로 인한 결손금을 정리하기 위한 감자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하나투어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200원(1.38%) 떨어진 8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중국인 관광객 감소 여파로 SM면세점의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142억원에서 올 상반기 177억원으로 확대됐다. 모회사인 하나투어는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39억원, 15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9%, 122.0% 늘었다.

    증시에선 SM면세점이 하나투어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6월8일 최근 1년 새 최고가(종가 기준)인 9만8200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서며 12.83% 떨어졌다. 하나투어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3.3배지만, 면세점 부문 실적을 제외하면 16.9배로 경쟁업체인 모두투어(17.64배)보다 낮아진다.

    한때 면세점 업계에서 하나투어 역시 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뗄 거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나투어는 면세점에서 철수하는 대신 재고 자산 처분 등 규모 감축과 해외 면세점 시장 공략 등 중장기 경쟁력 확보로 사업 방향을 잡았다.

    감자에 앞서 4월 시내면세점 규모를 9981㎡에서 6829㎡로 32%가량 축소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시내점 매장 축소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SM면세점의 하반기 영업손실이 69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2014년 일본법인 자회사로 신설한 스타샵앤라인이 운영 중인 사후면세점이 매달 수익을 내면서 하반기엔 면세점 관련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시내점 사업 규모를 추가적으로 축소하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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