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0원 배당과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39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배당 정책 유지를 통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240원의 현금배당 안건을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전년(150원) 대비 60% 상향된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은 종류주식을 포함해 168억원이며, 배당성향은 41%로 정부의 ‘고배당기업(배당성향 40% 이상)’ 요건을 충족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월 18일이다.신규 사외이사 선임도 안건에 포함됐다. 후보로는 한종복 전 라움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문종국 미국 변호사가 추천됐다.이 밖에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근거 규정 신설, 독립이사 명칭 변경, 감사위원 분리 선임 인원 확대 등도 안건에 올랐다. 상정된 안건은 오는 3월 20일 열리는 제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정부 정책 기조에 동참하고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안정적인 실적을 토대로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주주 친화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전쟁의 포화가 글로벌 증시를 덮치면서 세계 1위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패트리엇(PAC-3),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등 이 회사의 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서방국은 국방예산 증강에 나섰다.◇이란 반격에 패트리엇 재고 소진2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37% 오른 676.7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40% 급등했다. 같은 기간 BAE시스템스, 레오나르도, 탈레스, 라인메탈 등 유럽 방산주가 대부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중동 전체로 번지면서 록히드마틴은 최대 수혜주로 급부상했다. 이란이 자폭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중동 내 미군 기지뿐 아니라 주요 국제공항까지 타격하는 ‘물귀신 작전’에 나서자 미국과 걸프 국가들이 이를 막기 위해 사드 및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대거 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카타르는 이대로 가면 패트리엇 재고가 나흘 내 소진될 수 있다는 내부 분석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패트리엇 미사일 600발을 생산했는데, 중동 지역에선 이미 수천 발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 때도 미군은 사드 2기를 배치하고 15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조기에 종료되더라도 이란의 후속 공격 가능성과 역내 불확실성에 대비해 중동 지역의 요격 미사일 수입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요격 미사일 생산량 네
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스티브 아이스먼이 미국·이란 전쟁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단기 충격에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으며 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아이스먼은 2일(현지시간) CNBC에 이번 분쟁으로 투자 전략을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 “단 한 건의 거래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상황 때문에 사람들이 반응하고 유가도 분명히 상승했지만 상황이 원만하게 전개된다면 두 달 후에는 자산 가격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뉴욕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충돌은 주식시장에 장기적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바클레이스 트레이딩 데스크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주요 지정학적 사건 발생 다음 날 S&P500지수는 평균적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 밖에 다른 연구에서도 글로벌 분쟁 발발 이후 한 달 내 주가가 회복되는 경향이 확인됐다.뉴욕=박신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