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은 포털사이트 한 게시판에 "집사람의 아이를 다루는 방식때문에 매일 다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글쓴이의 말에 따르면 "이제 다섯 살 아이가 뭘 안다고 그렇게 한글 배우는 속도가 느리다고 닦달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가르치다가 성질에 못이겨 애한테 고함치고 쥐어박고 하는 모습을 보면 억장이 무너진다"고 하소연했다.
글쓴이가 아내에게 그렇게 하지말라 하면 아내는 "그렇게 잘가르칠거 같으면 네가 가르쳐보라고 난리를 친다"는 것.
글쓴이는 "아이를 급하게 공부시킬 생각이 없는데 늘 공부를 강요하는 아내 때문에 아이가 항상 기운이 없고 책을 보길 싫어한다"면서 "어릴 적 공부 못한 열등감을 아이에게 푸는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내가 아이에게 하는 말과 행동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여주고 느끼게 하라", "전문가에게 상담받으러 함께 가보는 것이 좋겠다', "다섯살 때는 안전과 정서에 초점을 맞춰 뇌발달을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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