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차 3위' 이보미 "내일 꼭 우승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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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는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천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를 공동 3위로 끝낸 뒤 "내일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데다가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많은 후원을 받은 곳이어서 우승 욕심이 난다고 했다.
이보미는 이날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불과 한 타 차이다.
KLPGA 투어 4승을 올린 이보미는 2011년부터 무대를 일본으로 옮겼다.
국내 대회 우승은 2010년 10월 KB국민은행 스타투어가 마지막이다.
이보미는 그러면서 "2주 연속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의 기운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보미는 2015년과 2016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상 처음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상금 순위에서도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올 시즌 우승이 없다가 지난주 CAT 레이디스에서 뒤늦게 첫 승을 신고하며 심적인 부담을 조금은 덜어냈다.
일본 무대 통산 21승째다.
이보미는 "어제 27홀을 돌고 난 뒤 힘들었다"고 토로한 뒤 "오늘은 후반에 잘해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그는 후반에만 두 타를 줄였다.
이보미는 "지난주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웨이트를 빠지지 않고 한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고기가 먹고 싶었다는 그는 "어제는 닭백숙을 먹었는데, 오늘 드디어 고기를 먹게 됐다"며 "팬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즐거워했다.
(정선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